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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볼 수 있었던 렛미플라이(Let me fly)

루나링 2024. 7. 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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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플라이(Let me fly)


 

 

 

 

 

 

 

 

 

묵혀두고 묵혀뒀던 공연 후기를 이제야 써 봅니다.🤣

울산에서 하는 공연이었고,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고 싶어 다녀왔었어요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했고, 현장에서 수령했었어요.

공연 1시간 전부터 수령했어요.

 

 

 

 

어떤 정보도 얻어 가지 않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갔었기 때문에,

팸플릿에 나와있는 시놉시스를 미리 보고 들어갔어요.

우주여행을 컨셉으로 하는 뮤지컬인 것 같았어요.

 

 

 

 


SYNOPSIS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쏘아 올려진 1969년의 밤 동네

최고의 수선장이 인 남원은 편지 한 통을 받으며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선다.

사랑하는 정분이와의 멋진 내일을 꿈꾸던 남원은 점점 커지는 달에 놀라 쓰러지고

 

다시 눈 뜬 곳은 2020년의 어느 날!

 

당황스럽고 어리둥절한 남원 앞에 나타난 선희 할머니

2020년은 낯선 듯 익숙한 남원에게 어떻게든 사랑하는 정분이가 있는

1969년으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 탐사가 펼쳐진다!


 

 

 

 

 

 

제가 본 회차의 등장인물은

노인 남원 역에 김동빈 배우님

선희 역에 윤공주 배우님

청년 남원역에 박보검 배우님

정분 역에 임예진 배우님

이었어요.

 

정말 운이 좋게 박보검 배우님이 나오는 회차를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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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우주비행사가 꿈인 꿈 많은 소녀 정분이와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 동네 최고의 수선장이 인 남원은

아폴로 11호가 발사된 1969년 남원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편지 한 통을 받으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되는 계기를 얻게 된다. 종하나는 정분이와 함께 그들 앞에 펼쳐진 반짝이는 미래를 기약하지만, 어느 날 밤 라디오를 듣던 남원은 점점 커지던 달에 놀라 쓰러지게 되고, 다시 눈을 뜨니 2020년 70세의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자신을 보게 된다.

당황스러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남원 앞에 좋아하던 정분이 아닌 선희 할머니가 자신의 부인이라며 나타나고,

남원 본인은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패션 디자이너가 아닌 수선장이 생활을 하고 있음에 놀라고,

이런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70세의 남원은 자신의 꿈인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그리고 자신이

너무나도 좋아하던 정분이가 있었던 1969년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 

 

 

 

 

 

-후기

We choose to go to the moon

 

'여기가 나의 달이었어. 이게 나의 우주였어.'

내가 선택한 꿈과 내가 한 선택이 만든 나의 인생 그리고 내 선택으로 인해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여태껏 살아오며 내가 결정 한 선택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지 않나 싶다.

전체적으로는 좋은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는 뮤지컬이다.

하지만 중간에 선희가 누구인지 예측이 가능한 전개여서 "과연 정분이는 어디로 갔는가?"에 대해

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순 없었지만, 서로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를 선택한 두 사람의 일상과 현실을 찾아가는 모습들에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뮤지컬을 보면서 생각했던 건데,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역할에 맞는 디테일들을 잘 살려서 연기해서 더 잘 몰입할 수 있었고,  배우 본인들이 그 상황들을 행복하게 즐기면서 연기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보고 있는 나까지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청년 남원역을 맡은 보검 배우님이 노래를 생각보다 훨씬 잘해서 많이 놀랐다.

노래도 잘했고, 극에 심취해서 신나서 연기하는 걸 보니 귀여웠다고 해야 하나🥰😍  대형견이 상상되는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커튼콜 때 동영상 촬영이나 사진 촬영이 가능했었는데, 요즘은 안 되는 건지 그 모습을 내 눈에만 담아와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들에는 항상 후회와 회한이 남기 마련인데,

어떤 결말이 되었든 '이게 내가 한 선택이니까'라고 말하는 남원이의 말 덕분에

내 선택에 약간은 공감과 응원을 받은 느낌이 들어서 뭉클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뮤지컬을 보고 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방 한편에 남아있는 팸플릿을 보면 자꾸만 되새겨지는

오랜 시간 여운이 남는 그런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다시 한다면 또 보고싶은 보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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